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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6-10-09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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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ER : 한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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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11일 제23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을 찾는 네이트 스미스, 알프레도 로드리게스, 티그랑 하마시안(왼쪽부터).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 제공 선선해지는 가을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재즈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페스티벌인 ‘제23회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이 9~11일 경기 가평군 자라섬 일대에서 개최된다. 10월부터 11월까지는 개성 뚜렷한 해외 재즈 연주자들의 내한도 잇따른다. 특히 자라섬 재즈 페스티벌에 현대 재즈신의 흐름을 볼 수 있는 대표 아티스트들이 모인다. 미국의 드러머 네이트 스미스, 쿠바의 재즈 아티스트 알프레도 로드리게스, 아르메니아 출신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티그랑 하마시안이 각각 9~11일 주요 출연자로 나선다. 첫날인 9일 공연하는 스미스는 지난 2월 열린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얼터네이티브 재즈 앨범, 최우수 편곡(악기 및 보컬) 부문 등 2관왕에 오른 드러머이자 작곡가다. 데이브 홀랜드, 크리스 포터, 팻 메시니 등과 협업했고 마이클 잭슨의 곡 작업에도 참여하면서 재즈와 대중음악을 오갔다. 그의 음악에서는 흔히 배경에 머무는 드럼이 음악의 중심에 선다. 재즈의 즉흥 연주에 힙합, 리듬 앤드 블루스(R&B), 펑크 등 그루브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알라딘게임예시 대표작으로는 지난해 발매된 <라이브-액션>과 <킨포크 : 포스트카즈 프롬 에브리웨어>(2017)가 있다. 10일 로드리게스의 무대에서는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재즈음악을 맛볼 수 있다. 쿠바 아바나 출신인 그의 음악에는 쿠바 음악이 가진 살사, 룸바의 리듬과 클래식 음악의 매력이 공존한다. 지난 1월 발매된 그의 앨범 <¡TAKE COVER!>(테이크 커버)는 ‘호텔 캘리포니아’ ‘바비 걸’ 등 귀에 익은 곡들을 쿠바·카리브해 리듬과 즉흥연주로 재해석했다. 원곡을 알아듣는 관객이라면 편곡의 변화를 직관적으로 즐길 수 있다. ‘천재 연주자’라고도 불리는 하마시안은 11일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하마시안은 아르메니아 민속음악을 바탕으로 재즈, 클래식, 록, 메탈까지 넘나드는 음악을 선보이는 피아니스트다. 특히 두 개 이상의 서로 다른 리듬을 맞물리게 하는 ‘폴리리듬’을 사용해 만든 복잡하고도 아름다운 선율이 특징이다. 지난 2월 발매된 그의 13번째 정규 앨범 <마니페스트>에서도 그의 화려한 연주를 들어볼 수 있다. 이 외에도 자라섬에는 일본의 트럼펫 연주자 다쿠야 구로다, 밴드 김오키 럽럽, JSFA 등 아티스트 64팀이 참여한다. 영국의 재즈 밴드 에즈라 콜렉티브 내한공연 포스터(왼쪽)과 마이클 마요 내한 공연 포스터. 다빈치다운로드 프라이빗 커브·재즈브릿지컴퍼니 제공 단독 콘서트를 통해 한국을 찾는 재즈 아티스트들도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영국의 5인조 재즈 밴드 에즈라 콜렉티브는 8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에즈라 콜렉티브는 재즈를 기반으로 아프로비트, 펑크, 힙합 등의 장르를 결합한 음악으로 런던 재즈 신의 세대교체를 상징하는 밴드로 꼽힌다. 17일에는 차세대 재즈 보컬리스트 마이클 마요가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첫 단독 내한 공연을 열고, 18일에는 부산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을 찾는다. 올해 그래미에서 최우수 재즈 보컬 앨범, 최우수 재즈 퍼포먼스 등 2개 부문 후보에 오른 그는 재즈를 바탕으로 가스펠, R&B, 네오소울까지 아우른다. 보컬 이펙트와 루프 스테이션을 활용해 자신의 목소리를 겹겹이 쌓는 독특한 라이브 퍼포먼스도 눈여겨볼 만하다. 23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는 미국의 색소폰 연주자 조슈아 레드먼의 공연이 열린다. 12년 만의 쿼텟 편성 내한으로, 신보 <워즈 폴 쇼트>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 이외에도 이달 11일에는 일본의 퓨전 재즈 밴드 티-스퀘어, 20~21일에는 색소폰 연주자 케니지의 공연이 열린다. 내달 19일에는 보사노바 재즈 보컬리스트 스테이시 켄트가, 22일에는 재즈 피아노 연주자 다이애나 크롤이 차례로 서울을 찾을 예정이다. ="#0070c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