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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6-10-08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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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TER : 한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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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영화관이 아닌 완주군장애인복지관 강당에서 때아닌 웃음소리가 터졌다. 화면 속 남북 군인들이 로또 한 장을 놓고 진지하게 당첨금 분배를 협상하는 장면이 이어질 때마다 객석에서는 웃음이 번졌다. 어색하게 마주 앉은 남북 군인들이 57억 원짜리 로또를 두고 서로 한 푼이라도 더 가져가려는 모습은 황당하면서도 절로 웃음을 자아냈다. 북한 병사들이 남한의 표현을 능청스럽게 받아들이고, 남북 군인들이 서로의 방식으로 로또를 지키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장면도 객석의 웃음을 끌어냈다. 영화는 무거울 수 있는 남북이라는 소재를 엉뚱한 로또 소동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물했다. 그날만큼은 객석의 경계도 없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주민 50명이 나란히 앉아 같은 장면에서 웃고, 같은 장면을 보며 놀라워했다. 누군가 크게 웃으면 옆자리에서도 웃음이 이어졌고, 영화가 끝난 뒤에는 서로 영화 이야기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말을 섞었다 모바일 야마토게임 연타 . ▲ⓒ 완주군장애인복지관은 최근 복지관 강당에서 ‘2026 우리동네 밤마실2’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을 열었다. 국제로타리 3670지구 봉동로타리클럽이 후원하고 완주미디어센터가 연계·협력한 행사로, 사전 신청을 통해 군민 50명이 참여했다. 상영작은 코미디 영화 <육사오(6/45)>였다. 영화는 우연히 1등에 당첨된 로또가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면서 남북 군인들이 로또를 되찾고 당첨금을 나누기 위해 벌이는 소동을 그린 작품이다. 이날 영화의 웃음은 단순한 재미에 그치지 않았다. 영화가 끝난 뒤에는 장애 이해 퀴즈가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영화 속 웃음을 함께 나눈 데 이어 일상에서 무심코 갖고 있던 장애에 대한 편견을 돌아보고,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식도 함께 나누며 영화에서 시작된 이야기를 일상으로 이어갔다. 모바일 손오공게임장 특히 이날 행사의 의미는 거창한 교육이나 강의보다 ‘함께 웃는 경험’?에서 찾을 수 있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따로 앉아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같은 영화를 보고 함께 웃으며 자연스럽게 서로의 존재를 마주한 것이다. 영화 <육사오>가 남과 북이라는 서로 다른 사람들이 로또라는 엉뚱한 매개를 통해 만나고 결국 함께 움직이는 이야기라면, 이날 복지관에서 영화를 본 주민들도 웃음이라는 가장 편안한 언어를 통해 서로에게 한 걸음 가까이 다가갔다. 완주군장애인복지관 관계자는 “장애인식 개선은 특별한 교육을 통해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나고, 이야기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작은 경험에서 시작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영화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함께 웃고 소통하며 장애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가면서 남북 군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