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가 지난 2일(현지시간) 석굴암의 역사·예술적 가치와 경주의 관광도시로서의 매력을 집중 조명했다. 경주시
천년고도 경주의 정수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석굴암'이 프랑스 최고 권위의 유력 일간지 '르몽드'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며 유럽 지성사회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경주시는 르몽드가 지난 2일(현지시간) 석굴암의 독보적인 역사·예술적 가치와 신라 문화의 현대적 위상, 경주의 글로벌 관광 매력을 심층 르포 기사로 집중 보도했다고 5일 밝혔다.
르몽드는 '한국의 석굴암, 문화유산과 불교, 소프트파워의 조화'라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통해 해발 750m 토함산 중턱에 자리한 석굴암을 '동양 불교미술의 가장 빛나는 보석'으로 명명했다.
기사는 석굴암이 자연 동굴이 아니라, 8세기 중엽 신라의 장인들이 단단하고 거친 화강암을 자르고 다듬어 정교하게 조립해 낸 '세계 유일의 계획적 인공 석굴'이라는 건축학적 경이로움에 주목했다.
특히 원형 주실 중앙에 봉안된 본존불의 웅장하면서도 자비로운 조형미와 함께, 십대제자상·보살상·사천왕상 등 수호신들이 본존불을 입체적으로 호위하는 석굴 내부의 기하학적이고 수학적인 공간 설계를 상세히 묘사하며 당대 신라인들의 최첨단 예술·과학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아울러 르몽드는 석굴암을 단순한 과거의 유적으로 가두지 않고, 오늘날 K-컬처와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을 견인하는 강력한 소프트파워의 역사적 뿌리로 규정했다. 이어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세계적인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하려는 경주시의 미래 도시 비전도 비중 있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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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주프랑스한국문화원에서 열리고 있는 미디어아트 특별전 '석굴암, 천년의 비밀'(2027년 3월까지 전시)도 기사에 비중 있게 소개됐다. 첨단 디지털 기술로 재현된 석굴암의 신비로운 미학이 현지 프랑스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적인 공신력을 지닌 르몽드 보도를 통해 천년 신라가 빚어낸 석굴암의 위대한 예술혼이 유럽 지성사회에 널리 알려지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APEC으로 검증된 도시 브랜드를 발판 삼아 천년고도 경주의 찬란한 역사문화유산을 세계만방에 알리는 글로벌 마케팅을 전방위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예술혼이 유럽 지성